『새해를 맞아 새로운 마음으로 AMD코리아를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새해들어 AMD코리아의 가장 큰 변화는 사령탑의 교체다. 지난 수년간 AMD코리아를 지휘했던 주재량 전 사장이 AMD 본사 임원으로 영전하면서 이 자리를 박치만 전 영업부장이 맡았다.
박치만 신임 사장은 삼보컴퓨터 PC 영업부 출신으로 영업에서만 잔뼈가 굵은 인물.
지난해 AMD코리아의 영업 인력이 각각 신생 다국적 반도체 업체의 신임 사장으로 옮겨가면서 AMD식구가 된 박치만 사장은 합류한 지 채 1년이 안돼서 중책을 맡게 됐다.
『영업맨 출신으로 AMD코리아 올해 매출 목표달성을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전략을 수립해 이를 추진할 각오입니다.』
박치만 사장은 이제부터 영업의 진수를 펼쳐 보일 자세다.
『지난해 애슬론의 선전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어느 정도 AMD의 인식이 개선됐다고 생각한다』는 박 사장은 유독 국내시장에서만 10% 안팎을 맴도는 시장 점유율
을 30%까지 올리는 것이 목표다.
『인텔을 제외한 제품에 보수적인 국내 소비성향에서 무척 어려운 일이겠지만 최소한 점유율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박 사장의 포부다.
몸으로 뛰는 영업력, 과거에는 시도하지 않았던 소비자 이벤트와 판촉행사, 신문 광고 등 올해 AMD코리아가 할 일은 산적해 있다.
이런 자리를 쫓아다니며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깊게 머리숙여 인사하는 박 사장의 모습은 무척 깊은 첫인상으로 남는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