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사는 스타크래프트의 업그레이드 계획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시기를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게이머들은 현재의 1.07 버전보다 여러 면에서 달라진 1.08 버전으로 게임을 즐기게 된다. 이렇게 스타크래프트가 버전업되면 기존 버전의 환경에서 암기했던 빌드오더에 대한 전면적인 수정이 필요하다.
스타크래프트 1.08 버전에서 달라진 점을 종족별로 알아보면 우선 저그의 경우 △스포닝풀 가격이 미네랄200으로 증가 △히드라리스크 발업 미네랄150 가스150으로 증가 △러커가 50미네랄 100가스에서 75미네랄 125가스로 증가 △퀸 생산비용이 100미네랄 150가스에서 100미네랄 100가스로 감소 △퀸의 브루들링 개발비용이 200미네랄 200가스에서 100미네랄 100가스로 감소한 것 등을 들 수 있다. 테란은 △발키리 공격력이 5에서 6으로 증가 △이레디에이트 개발비용이 미네랄200 가스200으로 증가 △발키리 빌드타임이 60에서 50으로 감소 △사이언스 퍼실리티 빌드타임이 80에서 60으로 감소 △미사일 터릿이 100미네랄에서 75미네랄로 감소 △야마토건 개발비용이 200미네랄 200가스에서 100미네랄 100가스로 감소 등이다. 프로토스는 △드래군 빌드타임이 40에서 50으로 증가 △스카우트 생산비용이 300미네랄 150가스에서 275미네랄 125가스로 감소 △캐리어 방어력이 4에서 3으로 감소 △하이템플러 공격력이 125에서 111로 감소 등이 주요 특징이다.
개인적으로 1.08 버전은 기존 버전에 비해 테란이 좀더 강해졌고 저그와 프로토스는 약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저그는 스포닝풀의 값이 비싸져 초반 멀티를 하는 데 큰 어려움이 있다. 초반 질럿 러시나 벙커 러시 등에 당할 위험이 있다. 대 테란전에서는 럴커의 생산비용이 비싸지나 럴커의 버로 시간이 단축되므로 마린 +메딕의 액션이 더욱 중요하게 된다. 또한 이레디에이트 개발비용도 비싸진다.
프로토스는 사이오닉 스톰의 공격력이 감소하기 때문에 한번의 사이오닉 스톰으로 럴커가 소멸되지 않는다. 히드라의 발업 비용이 비싸져 패스트 히드라가 힘들게 되며 저그의 사우론식 멀티가 통하지 않으므로 초반 질럿 러시의 강세가 예견된다.
프로토스와 테란전에서는 테란의 강세가 엿보인다. 드래군 빌드타임이 길어지므로 패스트 드래군이 통하지 않고 테란의 초반 멀티를 방해하기 힘들게 된다. 그리고 터렛의 비용이 싸져 셔틀이나 옵서버를 사용하는 데 조심해야 한다.
<프로게이머 이은경 Berri@DreamX.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