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 Hot]

남성부 <한게임 신우진 vs 네온게이트 강호도 김일재>

여성부 <한게임 정은실 vs 인터넷114 가이아 서영미>

치열한 예선리그를 마치고 결선리그에 접어든 8일 PKO 세컨드스테이지는 남녀부 3·4위전으로 마련된다.

남성부문에서는 예선리그 3위를 차지한 네온게이트 강호도의 김일재와 패자부활전에 이어 4위 네이버를 물리치고 올라온 한게임 팀이 출전, 한판승부를 벌인다.

한게임은 패자부활전에서 4·5위전까지 윤현욱·신우진을 번갈아 기용하는 등 뛰어난 용병술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에서 예선이 끝나고 약 한달간 경기가 없었던 네온게이트를 앞서고 있다.

특히 이번 경기에 출전이 예상되는 한게임의 신우진은 예선전에서 주종족인 저그를 내세워 네온게이트 김일재를 물리친 경험이 있어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

이에 맞서는 신예 김일재는 비록 예선 초반 경기에서 한게임에 패하기는 했지만 시즌 후반 7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예선 3위에 오른 다크호스. 공격적인 플레이로 예선전의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게 그의 각오다.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여성부문에서는 한게임의 정은실과 인터넷114 가이아 서영미가 일전을 갖는다.

서영미는 예선리그에서 10위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패자부활전에서 강호들을 잇따라 물리치고 올라온 파란의 주인공.

반면 한게임의 정은실은 예선에서 팀을 3위에 올린 주역으로 굴곡없는 안정된 기량이 장점이다. 특히 예선전에서 서영미를 가볍게 물리친 바 있는 정은실은 오직 우승을 향해 진격하고 있을 뿐이라며 거침없이 다짐을 내쏟고 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