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은 미래산업의 기업정신, 벤처정신을 기업윤리로 구현해 나가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새로운 부가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디지털 경제 시대의 자선 모델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고 연구원들을 위한 꿈의 메카트로닉스 종합연구소도 마련할 작정입니다.』
미래산업의 정문술 사장은 『2001년에는 회사의 외형적인 성장뿐 아니라 이익률 등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한 뒤 『올해에는 해외 수출을 더 늘려 나감과 동시에, 메모리·TFT LCD 핸들러 외에 로직 핸들러와 칩 번인(burn in)공정 솔루션 등으로 생산제품을 다양화함으로써 세계에서 인정받는 종합 반도체 장비업체로서의 지위를 확고하게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사장은 『반도체·LCD 경기 변화에 아랑곳하지 않고 고객이 원하는 바를 파악해 새로운 제품에 신속히 반영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반도체 경기에 영향을 덜 받고 세계적으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표면실장(SMT)장치 부문에서는 고부가가치의 상위 모델을 늘려 나가고 중간급 제품의 이익률을 향상시켜 가겠다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또 『올해도 연구개발을 지속 강화해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핵심 부품의 국산화율도 꾸준히 높여 나가겠다』면서 『특히 지난해 말 현지법인을 설립한 미국과 유럽에서 직접적인 판매·서비스 지역을 넓혀가는 등 수출에 힘쓰다 보면 올해 전년 매출대비 20∼30% 성장은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