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Ⅱ-도전 21 중견기업>인터뷰-서울전자유통 호봉철 사장

<인터뷰>홍봉철 서울전자유통사장

『전자랜드21의 강점은 소비자들 곁에 있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지역밀착형 전자 전문점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계획입니다.』

홍봉철 서울전자유통 사장(45)은 『가격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신뢰』라고 말하며 앞으로 전자랜드21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향상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사장은 한번 매장을 찾은 고객에 대해서는 고객기록을 작성, 데이터베이스화함으로써 고정고객을 확보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직원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교육은 지점당 1명씩 선발해 친절교육·감성교육 등을 실시하는 합숙교육으로 한달에 1회씩 개최하고 있다.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홍 사장은 이와 함께 올해 물류시스템을 재정비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자랜드21은 강한 구매력을 바탕으로 한 낮은 가격도 경쟁력이 있지만 신속한 물류체계도 경쟁력이 있다고 봅니다. 지난해에 수도권의 물류센터를 강서지역으로 이전한 것을 시작으로 물류시스템을 체계화하고 있습니다.』

홍 사장은 『할인점 등 여러 업체들이 저가를 내세워 전자제품 취급을 늘리고 있지만 전문성에 있어서는 전문 양판점을 따르지 못하고 있다』며 『일본의 베스트덴키 같은 세계적인 전문 양판점으로 육성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