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영수)는 5일 오전 여의도 기협중앙회 2층 국제회의실에서 이한동 국무총리, 김중권 민주당 대표, 서정욱 과기부 장관, 신국환 산자부 장관, 한준호 중기청장, 김영수 기협중앙회장, 김상영 전자신문 사장 등 정·관·언·재계 인사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1년 신년인사회를 갖고 올 한해 중소기업의 발전을 다짐했다.
이한동 국무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이제 대기업이 각광받던 시대는 끝나고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이 주목받는 21세기 지식 정보화 시대가 도래했다』며 『창의적·도전적인 중소기업이 모든 산업의 저변에 자리잡아야 지금의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경기활성화를 위해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및 중소·벤처기업 지원 등에 신사업 예산의 86%인 19조원을 상반기에 집행할 것』이라며 『특히 벤처투자자금 1조원을 추가로 조성해 정보기술(IT)·바이오산업(BT) 분야에 집중투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수 기협중앙회장은 『경제의 디지털화가 급속히 진전되고 있는 만큼 연구개발(R&D)분야에 정부지원이 확대돼야 한다』면서 『중앙회도 미래의 성장엔진인 중소·벤처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한천 대통령 직속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건배를 제의하고 『올해 우리 경제여건은 그리 좋지 않지만 중소기업인이 하나가 돼 이 위기를 극복하자』고 말했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