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내비게이션업체들이 소비자가 직접 구매해서 장착한 애프터마켓(사후장착판매)시장을 겨냥, 이 분야의 마케팅을 강화키로 했다.
이는 국내 카내비게이션시장은 그동안 자동차 3사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물량이 95%를 차지했으나 최근 들어 운전자가 직접 구매, 장착하는 애프터마켓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카내비게이션 전문업체인 모빌컴(대표 김영민 http://www.enavi.co.kr)은 SK와 제휴, 오는 5월부터 자사 카내비게이션제품인 「이내비게이션」을 SK주유소 및 스피드메이트 정비소, 전국 011대리점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모빌컴은 SK의 전국 영업망과 막강한 마케팅지원을 배경으로 애프터마켓시장에서 2만5000대 이상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나스(대표 손덕열 http://www.canas.co.kr)도 오는 3월부터 자체 개발한 카내비게이션제품을 애프터마켓에 선보일 예정이다.
카나스측은 자사 카내비게이션이 실시간 양방향 통신, FM문자서비스 등 첨단기능을 갖추고도 가격이 100만원대여서 월 2000대 정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현재 SK글로벌과 제휴를 협의중이다.
이밖에도 대우통신도 방문판매업체인 엔젤트로닉을 통해 일반소비자 판매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