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아이알링크를 설립한 김광원 사장(40)은 적외선 방식의 무선헤드세트 아이토크(i-Talk)를 개발, 콜센터 시장 공략에 나섰다. 김 사장은 대우전자에서 VCR와 이동통신장비 등의 수출을 담당했던 해외통으로 기술과 마케팅 능력을 겸비한 벤처기업을 설립하는 것이 오랜 꿈이었다고 밝힌다. 따라서 아이토크에 거는 기대는 무척 크다.
아이토크는 적외선을 이용해 무선으로 음성을 송수신할 수 있는 헤드세트로 기업체의 온라인 고객센터 등에서 장시간 전화응대 업무를 하는 텔레마케터들에게 적합한 제품. 무선통신기기 대부분이 RF방식을 택하는 것과 달리 적외선 방식을 택한 것은 콜센터의 경우 텔레마케터들이 사용하는 장비 간에 전파방해가 있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아이토크는 지난해 12월 산업자원부 산하 산업기술평가원에서 주관하는 2000년 제2차 신기술창업보육(TBI) 프로그램에서 지원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이알링크는 올 3월부터 주파수 방식의 무선 헤드세트와 음성통신 기능까지 갖춘 멀티미디어 키보드까지 생산할 예정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