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가정내 무선환경에서 인터넷에 접속하고 디지털 AV기기 및 정보기기들을 통합·조정할 수 있는 「웹패드」를 개발, 차세대 무선 정보단말기 시장에 진출한다.
LG전자는 지난 2년 동안 10여명의 연구인력과 2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웹패드를 개발했으며 올 하반기중 이 제품을 상품화해 차세대 전략품목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디지털 아이패드(Digital iPAD)」로 이름붙인 이 제품은 무선랜(Wireless LAN)을 채용, 무선환경에서 인터넷에 직접 접속하고 최대 100m 거리내에서 주변기기간의 무선 네트워킹이 가능할 뿐 아니라 향후 디지털 가전제품을 무선 통제할 수 있는 홈네트워킹 기능까지 구현하게 된다.
또 한·영문 펜인식 기능이 있어 8.4인치 LCD 액정화면에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글자를 써 e메일 전송, 워드프로세서 작성 등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고 동영상 및 MP3파일 실행할 수 있는 미디어 플레이어가 탑재돼 있다. 향후 음성인식 기능이 추가되면 동영상 통화가 가능하고 지리정보시스템을 이용해 카 내비게이션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기본 운용체계로 로열티가 없고 다양한 응용이 가능한 리눅스를 채택했으며 기본 CPU로 인텔의 200㎒ 스트롱ARM을 사용하고 있다. LG전자는 향후 인텔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400㎒ 성능을 가진 차세대 임베디드 CPU를 채용할 예정이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