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단지내에 「대덕단지 창조의 전당(가칭)」과 문화스포츠센터가 들어설 전망이다.
정부는 연구단지의 홍보 강화와 벤처기업 증가로 인한 다목적 체육문화시설의 수요가 대두됨에 따라 가칭 「대덕단지 창조의 전당」과 문화스포츠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건립계획 추진 용역 예산 1억원과 부지매입비 30억원을 각각 국비로 지원하는 예산안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대덕연구단지관리본부가 추진하게 될 이번 사업은 연구단지 방문객이 최근 들어 급증하는 데 따른 종합적 홍보센터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1만5000명에 달하는 연구원 및 연구원 가족, 벤처기업인, 지역민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
올해부터 2004년까지 3년 계획으로 300억원을 들여 연구단지내 종합운동장 부지에 건립될 가칭 「대덕단지 창조의 전당」은 부지 5000평에 지하2층, 지상7층, 연면적 7500평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연구단지관리본부는 이를 위해 가칭 「대덕단지 창조의 전당」 건립에 대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자로 한국과학재단을 검토중이며 연구단지 종합홍보센터, 기술상담 기구 및 기술이전센터 기능, 기술컨설팅 회사·특허별리사 활동공간, 각종 학술활동 및 문화공간, 대덕연구단지 관리본부 기능 등을 부여할 방침이다.
또 올해 부지매입비 30억원을 지원받아 내년까지 총 70억원의 예산으로 건립할 예정인 문화스포츠센터는 위치가 연구단지 동부 주거지 인근으로 잠정 결정돼 있으며 부지 4600평에 지하1층, 지상2층, 연건평 1000평 규모다.
문화스포츠센터에는 배구, 배드민턴, 에어로빅장 등을 갖춘 다목적 체육관과 수영장, 체력단련장, 취미·문화활동공간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덕연구단지를 중심으로 벤처기업이 급증하고 있는 데 반해 문화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며 『건물이 완공되면 대덕연구단지가 명실공히 종합기능을 갖춘 과학기술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