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생물산업(BT)을 포함, 산업기술 전반의 뉴스와 정보를 다루는 「산업기술 인터넷방송국(가칭)」이 올해 설립된다.
산업자원부는 7일 효율적인 산업기술 정보제공과 기술문화진흥을 위해 이같은 계획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산자부는 이달말까지 인터넷 방송국 사업계획을 공고한 뒤 3월중 이를 확정짓고 8월말까지 설립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산자부는 이 방송국 운영과 관련, 『한국기술거래소·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한국전산기술평가원 등 3사 공동운영체제로 시작하되 2004년 이후에는 이 중 한개 기관을 선정해 운영을 전담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산자부는 이를 위해 올해 15억원, 내년 6억원, 2003년 6억원 등 오는 2003년까지 총 27억원의 설립 및 운영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또 2004년 이후 이 인터넷 방송국을 민영화, 독립시키기 위해 약 3억원을 지원, 자립 기반을 마련토록 할 방침이다.
산자부는 이 방송국 설립을 통해 △산업기술뉴스 제공 △세미나와 전시회 실시간 중계 △기술이전 및 기술거래 중계 △온라인 기술상담실 운영 △기술관련 전문정보 제공 △기술개발 성공사례 소개와 퀴즈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자부는 또 방송국 설립을 계기로 발생할지도 모르는 IT·BT 산업정책을 둘러싼 산자부·정통부·과기부간 업무중복 우려를 피하고 상호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해 매월 또는 매분기에 각 부 기획관리 실장이 참석하는 업무 조정회의를 여는 방안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성윤모 산업기술정책과 서기관은 『그동안 산업기술 인터넷방송국이 산업기술 정보서비스를 본사업이 아닌 부가서비스 차원에서 실시해 온 만큼 이 서비스를 통한 산업기술 정보교류 촉진 및 기술거래 시장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자부는 또 산업기술 문화 진흥과 기술교류 활성화를 위해 기술거래소와 한국전산기술평가원 등 기술관련 단체와 기관이 입주할 기술회관을 올해 안으로 설립키로 하고 건물을 물색중이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