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는 스스로를 나폴레옹으로 착각하고 있다.』
지난 6월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2개사 분할 명령을 내린 바 있는 토머스 펜필드 잭슨 워싱턴지법 판사가 최근 한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빌 게이츠를 이같이 꼬집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잭슨 판사는 주간지 뉴요커에서 『게이츠 회장은 별다른 고난과 실패 없이 명성과 돈을 한꺼번에 거머쥐어 마치 자신을 나폴레옹과 같은 황제로 착각하고 있다』고 평했다.
MS 분할 판결 이후 큰 파장을 의식해 『내 뜻은 아니었다』고 한 걸음 물러선 바 있는 그는 당시 재판과정을 통해 MS 경영진들의 진면목을 알 수 있었는데 『그들은 마치 어린아이처럼 미성숙한 행동을 하기도 했다』고 회고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