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미국 나스닥시장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국내 정보기술(IT)주들이 상승하며 ET지수는 전날보다 1.02포인트 오른 191.50(잠정치)으로 마감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새롬기술·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 3인방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연말랠리를 주도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 2위인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등을 제외한 상위 20위 IT 전종목이 오름세를 보이며 기술주 장세가 이어졌다. 개별재료주의 약진도 두드러진 하루였다. M&A설에 휩싸인 피케이엘, 월드컵 입장권 판매대행사인 인터파크, 홈쇼핑컨소시엄 확정을 앞둔 씨앤텔 등이 매도잔량이 전무한 상황에서 수만∼수십만주씩 매수잔량을 쌓은채 마감했다. 싸이버텍홀딩스·장미디어인터렉티브 등 보안관련주와 DNA칩 개발 소식이 전해진 마크로젠 등도 강세로 보였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