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미터텍, 미국 원격검침 시장 진출

금호미터텍(대표 김상철 http://www.meters.co.kr)이 미국 원격검침(AMR) 시장에 진출한다.

이 회사는 미국의 종합 에너지 정보회사인 EIT(http://www.eitmeter.com)와 전자식 전력량계 독점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1일 밝혔다.

금호미터텍은 이번 MOU에 따라 향후 5년간 500만개의 상업용 전자식 전력량계를 OEM방식으로 EIT에 공급하고 EIT는 자체 테스트를 거쳐 미국내 판매·개발·마케팅을 담당하게 된다.

금호미터텍이 공급하는 제품(모델명 i-Meter)은 기존 전화선에 직접 연결할 수 있는 모뎀을 내장하고 있어 시간대별로 측정된 전력사용량을 인터넷이나 웹서버로 전송할 수 있다. 또 온라인 결제시스템을 구비하고 있어 인터넷으로 검침과 결제를 완벽히 구현한다.

금호미터텍과 EIT는 이 제품으로 오는 2005년까지 미국내 전력량계 시장의 13%를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