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인터넷 포털을 잡아라.」
온라인 사진 서비스 업체들이 독자적인 서비스제공이 어렵자 대형 인터넷 포털과의 제휴에 사활을 걸고 있다.
넥스이미지(대표 곽태영 http://howphoto.lycos.co.kr)가 라이코스코리아의 하우포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고 아이미디어(대표 조휘택 http://www.imedia.co.kr)는 네띠앙과 제휴를 체결한 데 이어 하이텔·마이클럽과도 서비스 운영 대행 계약을 체결했다. 또 디지털포토(대표 송정진 http://www.zzixx.com)는 검색서비스인 엠파스와 손을 잡았다.
송화시스템기술(대표 송준석 http://www.onlinephoto.co.kr)·포토조이(대표 김훈 http://www.photojoy.co.kr)·딥코리아(대표 최재원 http://www.okpics.com)·아이포탈(대표 황찬욱 http://www.iphotal.com) 등도 아직 제휴 업체를 선정하지 않은 다음커뮤니케이션·프리챌·인티즌 등 대형 인터넷 포털과 서비스 제휴를 맺기 위한 물밑접촉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업체들이 이처럼 대형 인터넷 포털과의 제휴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은 이들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이미 확보하고 있는 수십만 혹은 수백만의 고객을 쉽게 유치할 수 있음은 물론 고객들을 통해 서비스 홍보와 인화 서비스 이용료를 회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업체들은 대형 포털의 사진 서비스 운영업체라는 타이틀을 이용, 사진인화 서비스 솔루션 판매에도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자사 솔루션의 홍보창구로 이들 대형 포털을 적극 이용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온라인 사진 서비스는 이용자가 해당 인터넷 사이트에 디지털 사진을 업로드하면 이 사진으로 온라인사진앨범·사진공유게시판·사진합성·캐릭터상품제작·사진인화배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진 포털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우후죽순으로 생겨나 현재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고 있는 곳만 20여곳에 이르고 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