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부 <청오 박현준 vs 네온게이트 강호도 김일재>
여성부 <렛츠캐스트 이미소 vs 한게임 정은실>
한게임닷컴배 PKO 세컨드스테이지 15일 경기는 남녀부 결승 진출팀을 가리는 2·3위전으로 치러진다.
분초를 다투는 숨막히는 접전이 예상되는 남성부에서는 예선 전적 9승2패, 승률 82%를 기록하며 2위를 기록한 청오이스테이션 SG와 3·4위전에서 한게임 신우진을 물리치고 올라온 네온게이트 김일재가 격돌한다.
이기석·박현준·김창선 등 초호화 멤버로 짜여진 청호이스테이션은 세컨드스테이지 개막때부터 우승후보 0순위로 거론돼 온 강팀. 특히 대부분의 경기에 출전했던 박현준은 오랜 경기경험을 바탕으로 저그 특유의 한발 빠른 공격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전력면에서 한수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맞서는 네온게이트 강호도는 예선 전적에서는 다소 뒤지고 있으나 시즌 중반 이후 연승행진을 이어가며 2·3위전까지 진출한 상승세를 타고 있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관계자들은 두 선수가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어 초반 승부보다는 탐색을 통한 장기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단기전인 만큼 뜻밖의 기습작전이 주효할 수도 있어 승부예측이 쉽지 않다는 예상평을 내놓고 있다.
아기자기한 승부가 연출되는 여성부에서는 빼어난 미모로 여성 스타크계의 새로운 스타로 부상한 랫츠캐스트 이미소와 안정된 전력의 한게임 정은실이 맞붙는다.
지난해 11월 23일 예선경기에서 한게임 정은실을 격파한 바 있는 이미소는 기세면에서 한발 앞서 있다. 하지만 정은실도 이미소가 2개월 가량 경기를 치르지 않아 경기감각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아래 초반 기습작전을 통한 승부수를 띄울 가능성도 없지 않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