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교육패러다임 변화의 중심은 웹을 기반으로 한 인터넷 사이버교육이다. 사이버교육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을 바탕으로 교수와의 조화를 전제로 한 교육형태로 인간과 정보기술을 조화있게 통합해 기존의 오프라인 교육체계와 유사하거나 또는 더 질좋은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진된 새로운 교육시스템이다.
경희사이버대학(학장 권문택 http://www.cyber.khu.ac.kr)은 「평생교육법 개정령」에 따라 신설된 정규 4년제 대학이다. 인터넷상에서 입학, 수강, 시험, 졸업 등 일련의 대학교육 전과정이 이루어져 4년제 정규 학사학위를 받게 된다. 2001년 3월 1일 개강에는 미디어문예창작학과, e비즈니스학과, 디지털멀티미디어학과, 사이버NGO학과 등 4개 학과 800명으로 출발하지만 앞으로 행정학과, 호텔관광학과 등 많은 학과가 추가 개설될 예정이다.
사이버대학의 특징은 전 교육과정이 멀티미디어 콘텐츠에 의한 온라인 강의로 실시된다. 따라서 경희사이버대학 콘텐츠는 다음과 같은 기능을 갖추도록 개발돼 있다. 학생 교수간에 상호작용적 학습기능, 전자도서관 기능, 학생의 수준에 따른 학습제공 기능, 전자우편을 통한 숙제, 시험, 공고문 등 배포기능, 학생간 토론 등 커뮤니케이션 기능 등이 있다.
또 교수의 강의관리, 성적관리 기능 및 학생의 수강신청, 성적조회 기능 등이 고루 갖추어져 마치 학교에 실제 와서 수업을 받고 학교생활을 하는 것과 거의 같은 수준의 학습환경이 구비되도록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경희사이버대학의 특징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없이도 서류전형(고등학교 생활기록부)만으로 입학 가능하다. 언제, 어디서나 첨단 인터넷 원격강의로 양방향 학습이 가능하며 자유로운 시간관리가 가능하다. 통학비, 하숙비 등 부가비용이 들지 않고 저렴한 등록금 등으로 기존의 4년제 대학 교육비의 3분의 1 이하 비용에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으며 경희대학교와 학점교류 및 전자도서관, 도서관, 컴퓨터실 등 경희대 시설을 사용할 수 있다.
또 경희대 교수들이 겸직교수로 돼있어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수준높은 강의를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으며 기존 대학과 똑같이 타 대학으로의 편입, 외국유학, 대학원 진학 등이 가능하다. 대학간 상호 학점교류가 가능해 다양한 수강도 할 수 있고 타 대학에서 수강한 학점을 인정받거나 학점을 많이 신청해 수강할 경우에는 조기 졸업(3년)이 가능하다.
과별로 관련분야에 인턴십 및 취업알선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예정으로 특히 미국으로의 인턴십 과정도 개설돼 있어 학교에 다니면서 미국에서 관련분야 경력까지 쌓을 수 있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