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특강>106회-퍼팅(17)

스윙을 하는 동안에 균형을 유지하는 일은 어떠한 종류의 샷을 하든간에 필수적으로 지켜야 하는 사항이다.

특히 업힐이나 다운힐 라이에 놓여있는 공을 칠 때에는 더욱 더 균형을 취하는 일이 강조된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라이에서 플레이를 하게 되면 대체로 체중이 너무 아래 발에 쏠리는 경향이 많다는 것이다.

물론 이렇게 되면 자연히 미스 샷을 하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라이에 놓여 있는 공을 칠 때에 항상 명심해야 할 점은 「체중을 높은 쪽 발에 둔다」는 것이다.

오른손잡이의 경우 업힐 라이일 때는 왼발에 체중을 두고 스윙을 한다는 말이고(그림1), 다운힐 라이일 때에는 오른발에 체중을 두어야 한다.(그림 2)

한 가지 더 알아두어야 할 사항은 이러한 라이에서 플레이할 때 공의 위치를 어디에 두어야 하느냐인데 두 경우 모두 평탄한 라이에서 플레이할 때보다 경사도에 따라 공을 오른 발쪽으로 옮겨놓고 처야만 뒤땅을 치지않고 공을 똑바로 날려 보낼 수 있게 된다.

<업·다운힐 모두 체중을 높은쪽 발에>

공이 내리막 경사, 즉 오른쪽 발이 높고 왼쪽 발이 낮은 지형에 놓여 있을 때에는 경사에 따라 나란히 스윙할 수 있도록 자세를 조절해야 한다.

우선 왼쪽 어깨를 약간 낮추고 체중을 왼쪽 발에 싣는다. 이때 클럽페이스의 로프트가 감소되어 공이 낮게 날아가므로 로프트가 비교적 큰 클럽을 사용해야 한다.

이때 한가지 더 알아 두어야 할 사항은 공이 그린 근처에 짧게 떨어지더라도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이 굴러간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공은 스탠스의 오른발 쪽에 놓는데 그래야만 다운스윙 때 뒤땅을 치지 않고 직접 공을 가볍게 가격할 수 있게 된다.

경사도에 따라 상기한 요령대로 체중과 몸의 자세를 조절하면 되지만 경사가 아주 심할 경우에는 체중을 너무 왼발 쪽에 두지말고 몸을 가능한 한 직립자세로 유지하되 오른쪽 무릎을 경사도에 따라 많이 굽혀 주면 된다.

스탠스는 약간 오픈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대체로 스퀘어 스탠스보다는 오픈스탠스가 스윙하기가 쉽고 자연히 스윙 궤도가 업라이트되므로 더욱 쉽사리 높게 띄울 수 있어 그린에 떨어진 다음 런을 줄일 수 있다.

끝으로 가장 중요한 요령은 다운힐 라이에서 스윙을 하면 신체의 균형이 무너질 가능성이 크므로 클럽을 약간 짧게 내려 잡고 가능한 한 팔과 손만으로 가볍게 스윙을 하는 것이다.

<내리막 경사의 공을 치는 요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