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메카트로닉스 전문 동아리 핸즈(H and S)는 오랜 역사만큼이나 뛰어난 실력으로 교내외에서 주목받는 동아리다.
하드웨어(Hardware)와 소프트웨어(Software)를 망라해 국내 메카트로닉스 분야에서 일등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야심찬 각오로 지난 84년 출범한 핸즈가 그동안 쌓은 수상업적은 다른 어떤 동아리가 따를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하다.
지난 97년과 98년 전일본 마이크로 마우스 대회 2연패를 비롯해 98년 프랑스 로봇축구 대회와 99년 브라질 로봇축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99년과 지난해 서울대 마이크로 마우스 대회 2연패, 지난해 서울산업대 라인트레이서 대회 우승 등 최근 수상경력을 일일이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다.
이처럼 화려한 경력에 걸맞게 핸즈가 지향하는 바는 단순하지만 명쾌하다.
회장인 전기전자전파공학부 3학년 이철씨(22)는 『핸즈는 학문과 실무, 그리고 흥미를 통합해 구성원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동아리』라고 소개했다.
대학 강의를 통해 이론을 습득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연구를 실천해 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전문가 양성이 핸즈가 지향하는 목표다.
이론과 연구를 동시에 실천하고 있는 핸즈는 대학이 단지 이론만가르칠 뿐 기업에서 필요로하는 인재를 기르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에 손을 내젓는다.
이철씨는 『핸즈처럼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몸소 실천해봐야 진정한 지식으로 축적할 수 있다』며 핸즈 자랑을 잊지 않았다.
탄탄한 실력으로 똘똘 뭉친 핸즈의 미래는 밝을 수밖에 없다.
<명예기자=권기현·고려대 hikiaor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