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이용속도를 최고 10배 높여주는 소프트웨어가 등장했다.
아트오브테크놀로지(대표 구본광 http://www.aot.co.kr)는 최근 웹문서를 10분의 1 수준으로 압축함으로써 웹서버와 웹브라우저 사이의 데이터 통신 속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FIA(Fast Internet Agent)」를 개발, 오는 2월부터 인터넷서비스 업체를 대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FIA는 웹문서의 용량을 10분의 1 정도로 줄여주기 때문에 인터넷 트래픽을 감소시키는 효과와 함께 동시접속자 수를 늘릴 수 있게 된다. 또한 인터넷 사용자는 인터넷을 10배 이상 빠른 속도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 제품은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하는 업체가 구입하고 웹서버에 설치하면 되는데 일반 인터넷 이용자가 압축된 정보를 보려면 해당 사이트에 접속한 다음 플러그인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해 설치해야 한다.
아트오브테크놀로지는 오는 2월부터 사용기간을 제한한 시제품을 인터넷 서비스 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3·4분기에 텍스트와 정지화면 등을 지원하는 1차버전에 이어 ASP 등 유동형 데이터를 지원하는 2차버전을 출시하고 3차버전에는 독자적인 알고리듬을 사용해 데이터 자체의 보안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아트오브테크놀로지 구본광 사장은 『FIA를 사용하면 인터넷 트래픽이 현저히 감소하기 때문에 인터넷 서비스 업체의 경우 서버증설 등의 투자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