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경제 부처인 산업자원부 간부들 사이에 때 아닌 독서 붐이 일고 있다.
이는 최근 정보기술(IT)·생물산업(BT) 등 신 산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이 간부들에게 관련서적을 필독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신 장관은 또 전 직원에게 e메일을 보내 『지식정보화 시대에 맞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공무원들이 부단한 자기계발을 해야 한다』며 『앞으로 양서를 적극 제공하겠다』고 독려했다.
신 장관이 직원들에게 건넨 첫번째 책은 미국 경제학자인 리처드 올리버 교수가 쓴 「바이오테크 혁명」으로 지식정보시대를 넘어 생명공학의 연구와 상업화가 몰고올 소위 바이오 경제혁명을 다룬 책이다.
산자부는 또 직원들의 희망에 따라 「미래의 부(스텐 데이비스)」 「4세대 혁신(윌리엄 밀러)」 「21세기 지식경영(피터 드러커)」 등을 인터넷 서점인 알라딘에서 구입, 직원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