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킹덤언더파이어」를 우리말로 즐길 수 있게 됐다.
「킹덤언더파이어」 개발회사인 판타그램(대표 이상윤)은 15명의 국내 정상급 성우들이 주인공 캐릭터의 목소리를 연기한 우리말 더빙 패치를 금주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킹덤언더파이어는 메뉴와 텍스트는 한글화됐으나 게임 속의 내레이션이나 캐릭터의 음성 등은 영어로 이뤄졌다.
이상윤 사장은 『한글더빙 패치를 지난해 12월께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작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에 시간이 소요돼 다소 늦어졌다』며 『전문 작가를 기용해 한글 대본 작업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국내 TV용 외화와 인기 만화영화 등에서 인기를 끌었던 국내 정상급 성우들이 대거 출연해 한 편의 드라마를 감상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킹덤언더파이어의 메인 캐릭터인 「큐리안」의 목소리는 인기 만화영화 「알라딘」과 「슬램덩크」 등에서 호쾌한 목소리를 들려준 김승준씨가 연기했으며 이밖에 「안소니 퀸」역의 김기현씨, 「동물은 살아있다」의 해설자 이완호씨, 「날아라 슈퍼보드」의 저팔계역을 맡았던 노민씨, 「원초적 본능」의 샤론 스톤역을 맡았던 강희선씨 등이 참여했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