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 "고맙다 PC야"

인터넷 쇼핑몰들이 겨울철 PC판매 특수를 누리고 있다.

매년 겨울은 PC의 주 수요층인 초중고 및 대학생의 방학과 입학, 졸업이 겹쳐 PC유통업체 입장에서는 가장 활발한 판매 시즌이다.

특히 올 겨울은 경기침체와 폭설 등 날씨로 인해 네티즌의 인터넷 이용률이 어느 때보다 높고 초고속 인터넷 통신망의 보급 확대로 PC 수요도 계속 증가해 인터넷 쇼핑몰들의 발빠른 PC 판촉전략이 계속 쏟아지고 있다.

인터파크(http://www.interpark.com)는 이달 말까지 「겨울방학 맞이 PC 대잔치」를 진행, 국내 최저가 할인판매 및 문화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지난달 하루평균 2600만원 정도였던 PC 매출이 이달들어 4500만원 이상으로 높아지자 판촉을 강화하고 나선 것이다.

인터파크는 컴퓨터 PB상품 「드림벤치 시리즈」 업그레이드 모델을 새로 개발해 56만5000원부터 다양한 가격대로 선보이고 LGIBM 펜티엄Ⅲ는 100만원 미만의 가격으로 한정판매하고 있다. 또 HP 전제품 구입 고객에게 5000∼5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중이다.

삼성몰(http://www.samsungmall.co.kr)은 지난해 11월 출시한 삼성몰 전용 PC 「e-life」가 이달들어 40∼50대씩 판매돼 PC매출 전체에 활력소로 작용하자 지난주부터 「방학특선 컴퓨터 기획전」을 열고 판촉을 강화하고 나섰다.

삼성몰은 학생층을 겨냥한 패키지 상품을 마련해 3∼6개월 무이자 할부판매하며 후지쯔 및 컴팩 노트북은 6개월 무이자 할부판매에 상품권도 증정한다. 삼성몰 전용 모델은 초특가 판매하며 삼성 매직스테이션 패키지 구입시 고급 멀티미디어 패키지(17인치 보안기+스피커, 백셋 등)를 무료 제공하고 있다.

한솔CS클럽(http://www.csclub.com)은 지난해 11월 21일부터 한 달간 제조사 및 카드사와 공동마케팅을 통해 현대멀티캡 PC를 900대 가까이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고 롯데닷컴(http://www.lotte.com)도 지난해 말 출시한 PB상품 「eLife Lotte」를 2주만에 400대나 판매해 매출에 톡톡히 재미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