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팜·노키아 새 m커머스 선보여

【본사 특약 =iBiztoday.com】 미국 팜(http://www.palm.com)과 핀란드 노키아(http://www.nokia.com)가 지난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쇼에서 기존의 인터넷 서핑과는 전혀 다른 m커머스를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세계적 개인휴대단말기(PDA)업체인 팜은 당시 비자인터내셔널(http://www.visa.com)과의 제휴를 통해 비자에 등록된 정보를 PDA에 입력한 후, 이를 유통매장에서 신용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팜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PDA에 입력된 신용카드 정보를 적외선 포트를 통해 신용카드 판독기로 보낸다. 신용카드 판독기는 팜이 전송한 데이터를 적외선 포트를 통해 수신한 후 기존의 신용카드를 읽는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처리한다. 마지막으로 신용카드 판독기는 영수증에 해당하는 데이터를 PDA로 다시 보내는 방식을 취한다.

하지만 팜과 비자의 이번 적외선 포트 아이디어는 데이터를 컴퓨팅 기기에 전송하는 것이 쉬워질수록 바이러스 감염이 높아진다는 단점이 있다.

한편 노키아는 팜보다 훨씬 더 성능이 좋으면서 실용화 가능성이 높은 m커머스 애플리케이션을 발표했다. 이의 운용방식은 다음과 같다. 먼저 패스트푸드점에 들어가 노키아 휴대폰을 출입문 근처에 있는 패드에 갖다 댄다. 그러면 그 패드는 패스트푸드점에 들어 왔다는 사실을 신용카드 회사에 알려준다. 주문을 마치고 휴대폰을 계산대 옆의 패드에 갖다 대면 주문한 식단의 가격이 신용카드 계좌에서 자동 인출된다.

현재 노키아는 노스캐롤라이나주 패스트푸드 체인점 몇 곳에서 이 스마트카드 지불 시스템을 시험중이다. 이 회사는 하반기부터는 미국 동부해안 지역에서부터 이의 사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있다.

<제이안기자 jayahn@ibiztoday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