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과 컬러모니터용 브라운관(CDT) 시장의 불황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오리온전기(대표 김영남 http://www.orion.co.kr)가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을 탈출구로 삼았다.
오리온전기는 15일 영국의 모니터 유통업체와 2000대의 PDP 모니터 공급계약을 맺었으며 유럽의 다른 유통업체와의 계약도 앞두고 있어 올해 유럽에서만 24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리온전기는 또 일본의 가전업체와 계약체결을 위한 협상을 추진중이며 홍콩·대만·미국에서도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같은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올한해 PDP만 2만대를 판매해 9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오리온전기는 또 양산설비 증설을 위한 추가투자와 관련해 진행중인 회사 매각과 함께 해외업체와의 제휴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오리온전기는 지난해 회사의 워크아웃 상황에서도 4개의 국내외 전시회에 참가, 적극적으로 자사의 PDP를 홍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조기에 PDP사업을 정상궤도에 진입시킬 방침이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