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 30대 초반의 구매 비중 가장 높아

인터넷쇼핑 등 전자상거래 이용인구 중 30대 초반이 1인당 평균 52만원을 지출, 구매성향이 가장 높은 층으로 나타났다.

아이클릭(대표 정구호 http://www.eyeclick.co.kr)이 지난해 12월 실시한 「2000년 하반기 전자상거래 조사결과」에 따르면 B2C 전자상거래 경험은 20대 후반이 22.7%로 가장 높았지만 1인당 지출금액은 30대 초반이 51만7600원으로 가장 높아 시장잠재력이 가장 큰 것으로 해석됐다.

전자상거래 인구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51% 성장한 324만명으로 조사돼 6개월 단위로 100만명 이상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인터넷 사용자의 19.8%가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입하는 등 한번 이상 전자상거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외 사이트를 통한 전자상거래 이용인구도 약 34만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23만명에 비해 48% 가량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국내 및 해외 B2C 전자상거래 총 지출규모는 약 1조800억원으로 상반기 7360억원에 비해 40% 이상 증가했고 상품군별 구매비율에서는 서적(26.8%), 컴퓨터(13.2%), CD·음반(11.1%), 생활가전(9.3%) 순으로 나타났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표 - 2000년 하반기 연령별 전자상거래 현황

응답자(연령별)=인구수 =EC경험률=평균 지출금액=시장규모

13∼19세= 520만명= 9.8%= 8만6400원 = 약 440억원

20∼24세=390만명= 13.3%= 22만9900원= 약 1192억원

25∼29세=456만명= 16.2%= 29만4200원=약 2173억원

30∼34세= 445만명= 12.9% =51만7600원= 약 2971억원

35∼39세= 446만명=9.4% = 38만6700원 = 약 1621억원

40∼44세=397만명= 8.0% =44만6200원 = 약 1417억원

45∼49세= 277만명= 3.9% = 51만1700원= 약 552억원

50세 이상 =933만명= 0.7% = 67만2500원= 약 439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