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총 설치비의 80%까지 지원되던 산업 및 가정용 심야전력기기 설치비 보조금 지원비율이 올해 30%로 크게 줄었다. 이에 따라 한전에서 ㎾당 5만4000원씩 지원되던 보조금이 약 2만원으로 줄어든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전력은 지난 15일자로 심야전력기기 보조금 지원의 축소 적용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산자부측은 『지난 수년간 주야간 고른 전력사용 추세를 보여옴에 따라 당초 밤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 남아도는 심야전력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된 이 지원제도의 도입취지가 무의미해졌다』며 『이에 따라 더이상 심야전력기기 설치보조금을 주면서까지 심야전력사용의 확대를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심야전력기기 설치비 지원제도는 산자부와 한국전력이 지난 86년 이후 남아도는 야간 전력의 활용을 촉진키 위해 도입했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