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코스닥을 향해 뛴다>통신업체-애니유저넷

애니유저넷(대표 최대업 http://www.anyuser.net)은 음성데이터통합(VoIP) 기반의 통신기술 및 인터넷 동영상 전문 핵심 기술을 보유, 전세계를 대상으로 인터넷폰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통신업체다.

지난 98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패킷 교환망인 인터넷망을 통해 음성신호를 실어나르는 VoIP 기술을 바탕으로 전화통화서비스 및 관련 통신기술 개발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게이트 키퍼를 활용,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전화번호 앞에 「#」을 붙여 인터넷폰서비스를 이용하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국내외에서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기존 전화번호 체계를 그대로 인터넷 전화번호로 사용함으로써 이중번호를 사용해야 하는 부담을 없앤 것이다.

사업 초기부터 세계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미국 현지에 자회사인 애니유저닷컴(http://www.anyuser.com)을 설립했으며 현재 호주·싱가포르·베트남·인도네시아·파키스탄·태국·일본·프랑스 등에 자회사나 현지법인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인터넷전화 솔루션 및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해외 관련업체에 이전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현재 해외 현지법인을 통해 5%의 로열티를 받고 사이버전화국서비스용 솔루션을 수출하고 있다.

올해는 해외 현지법인 수를 10개에서 30개까지 늘려 해외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할 계획이다. 세계 시장 공략의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현지화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또 SK텔레콤의 차세대이동통신(IMT2000) 컨소시엄의 지분참여 및 인터넷 영상전화 관련기술을 공급하고 관련업체들과도 단말기 및 운용시스템 등에 관한 공동기술개발과 마케팅을 점진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인터뷰

-자사의 강점은.

▲우수한 통화품질과 편리한 인터넷 전화번호 부여체계다. 자체 개발한 에코 방지 기능과 음성자동인식 버퍼링 기술을 게이트 키퍼에 적용함으로써 통화음질도 일반 전화와 대등한 수준으로 향상시켰다. 또 국제통신연합표준기구(ITU-T)의 표준안에 따라 관련 기술 및 서비스 상용화, 인터넷폰 전화번호 부여체계 분야에서 세계 경쟁력을 확보했다.

-향후 계획은.

▲올해 안에 전세계 30개국에 진출, 서비스를 개통할 예정이다. 세계 시장에서 사업성과를 극대화하고 해외 법인들의 높은 수익성 창출을 위해 글로벌 경영전략 강화 및 브랜드 마케팅에도 전력을 기울이겠다. 세계적인 통신서비스업체로 성장하기 위해 부가서비스 확보와 통화품질 개선에 힘쓸 것이며 이를 위한 연구개발(R&D)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투자지표(단위:억원, %, 원)

결산기=자본금=매출액=영업이익=경상이익=순이익=부채비율=주당순이익=주당순자산가치

1999=10.4=3.3=△7=△6.9=△4.9=△4.9=31=-=5086

2000=23.2=36.5=△0.3=0.7=0.5=4.90=-=2105

2001(E)=27.2=294.6=14=15=10=18.40=-=2762

(E:추정치, 액면가: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