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신규등록업체인 네오웨이브의 외국인 지분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네오웨이브(대표 최두환)는 현재 최대주주인 한창과 해외 유수기업과 주식 맞교환하는 방식 등을 사용, 외국계 자본을 끌어들일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최두환 네오웨이브 사장은 『이는 현재 워크아웃중인 한창의 지분을 대체해 재무의 안정성을 기하고 해외시장 진출에 도움을 받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현재 외국인 지분율은 13.5% 정도며 지난해 12월 공모때 외국계펀드인 마틴캐피털과 폭스네이비가 참여, 현재 각각 6% 이상씩 나눠갖고 있다. 현재 1대주주인 한창의 지분이 14% 정도며 2대주주인 최 사장의 지분도 7% 정도로 외국인이 장내에서 1%만 순매수하면 외국인 지분이 가장 많아지는 셈이다.
또 최 사장이 6개월 뒤 증자 규제기간이 풀리면 외국인을 대상으로 사모증자를 계획중이라고 밝혀 네오웨이브의 1대주주는 외국인으로 바뀔 가능성이 커졌다.
최 사장은 『외국계 지분 참여 대상은 네오웨이브의 해외시장 공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상대로 결정할 것이며 단순히 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외자유치와 관계없이 해외진출을 위해 현재 미국 퀀텀브리지, 피봇 등과 공동 개발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사장은 『코스닥 등록후 6개월 동안 보유지분 매각하지 않기로 창투사 등 주요 주주 등과 합의한 상태로 대규모 물량출하의 위험은 없다』고 덧붙였다.
네오웨이브는 지난해 매출액 380억원, 당기순이익 37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매출액 725억원, 당기순이익 65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