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산원(대표 박성득 http://www.nca.or.kr)은 정부·공공기관들의 IPv6 접속에 필요한 최상위급(sTLA)의 IPv6 공식주소를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전산원이 확보한 IPv6 주소 블록 자원은 정부·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차세대 인터넷과 미래 정보화사회에 대비한 무형자산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확보된 IPv6 주소는 정부·공공기관 망인 「KOSINet」, IPv6와 관련된 응용과제를 수행하는 산학연 기관 및 차세대인터넷연동센터(6NGIX)에 접속될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 정부·공공기관 망에 할당될 예정이다.
현재 32비트의 주소 체계를 쓰고 있는 IPv4 주소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인터넷 이용자를 감안할 때 오는 2005∼2010년께 고갈될 것으로 예측되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일본·중국 등 IPv4 주소를 충분히 할당받지 못하는 나라에서는 앞으로 5년 이내 심각한 주소 부족 사태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IPv6 주소 방식은 128비트 체계로 이뤄진 차세대 인터넷 방식으로 IP 주소를 거의 무한대로 제공받아 현재의 IPv4 주소 고갈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우 기자 kw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