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전자신문사·한국정보산업연합회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 2000년 12월 수상작으로 일반소프트웨어부문에 소프트프로텍의 「정보키(S-Cop2000)」를, 멀티미디어콘텐츠부문에 통로멀티미디어의 「클립아일랜드22000Ⅱ」를 각각 선정, 17일 발표했다. 관련기사 14면
일반소프트웨어부문의 수상제품으로 선정된 「정보키」는 암호화칩을 사용해 소프트웨어 불법복제를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 하나면 컴퓨터에 설치된 여러가지 소프트웨어의 불법복제를 동시에 차단하며 자기보호 알고리듬을 사용해 소프트웨어 변형이나 위조를 막는다. 이밖에 바이러스 감염, 유해정보 차단, 개별 폴더 보호 등의 기능도 갖고 있다.
이 제품은 지난해 8월 출시된 이래 중국 남방소프트웨어개발공사와 연간 9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일본·독일의 현지업체와 수출계약을 추진하는 등 해외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향후 수출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멀티미디어콘텐츠부문 수상작인 「클립아일랜드22000Ⅱ」는 광고·출판·웹디자인·학습교재 등의 제작에 사용되는 클립아트·이미지·텍스처·동영상·글꼴·사운드클립이 포함된 CD롬 타이틀이다. 이 제품은 외산제품과 달리 우리 고유의 전통적 문양이나 캐릭터를 담아 활용가치를 높였으며 각종 콘텐츠를 상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저작권문제를 완전 해결했다. 지난해 6월 출시후 내수시장에서 6000카피 이상이 팔렸으며 일본업체와 이미지 공급계약을 맺어 1차로 900만엔어치를 수출했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