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최대 규모의 벤처기업 투자유치설명회(IR)인 「대덕밸리 벤처투자마트 2001」이 17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성황리에 개막됐다.
중소기업청·대전시·전자신문사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IR 참여 55개 벤처기업과 벤처캐피털·기관투자가 등 100여개 투자기관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 행사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행사에서 한준호 중기청장은 『최근 우리나라의 창업활동지수는 세계 2위, 벤처투자 규모는 GDP 대비 0.35%로 미국과 이스라엘에 이어 세계 3위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번 대덕밸리 벤처투자마트는 벤처기업과 벤처캐피털간의 신뢰회복을 통해 투자분위기를 되살리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한 청장은 또 『그동안 지방 기업들은 우수한 기술과 좋은 아이템이 있어도 투자기회를 얻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대전지역의 벤처기업과 서울 소재 벤처캐피털이 서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정보통신 및 바이오, 부품·소재, SW 등 4개 섹션으로 나뉘어 기업 IR가 진행됐으며 즉석에서 투자상담 등 원투원(one to one)미팅이 이뤄져 실질적인 투자유치를 유도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