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닥시장에 새로 등록하려는 업체가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협회는 17일 주간증권사를 대상으로 2월중 코스닥시장 등록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할 회사를 조사한 결과 한단정보통신 등 79개사(벤처기업 69개사, 일반기업 10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초 조사한 예비심사 청구 예상기업 157개사(벤처기업 119개사, 일반기업 38개사)보다 절반 정도 줄어든 규모다.
이에 따라 올해 코스닥등록업체도 지난해(172개)에 비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청구기업 중 IT업체는 53개사로 전체의 67%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업이 그루정보통신 등 15개사로 가장 많으며 정보처리업은 넥스텍 등 12개사, 전자부품과 소프트웨어개발업은 각각 8개사다. 표참조
이번 조사결과 네트컴과 케이아이티 등 제3시장 지정업체 3개사가 포함됐으며 우주정보통신과 아이젠텍, 넷웨이브, 텔리웨어 등 20개사는 지난해에도 예비심사를 청구했던 기업들이다.
증권사별로는 동원증권이 11개사의 등록청구를 주간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한화증권 8개사, 한빛증권 7개사 등이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