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글로벌 데이터네트워크 공급업체 이콴트는 지난해 조직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이콴트네트워크서비스(ENS)·이콴트인티그레이션서비스(EIS)·이콴트애플리케이션서비스(EAS) 3부문으로 나뉘어 있던 조직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이콴트는 통합된 새 조직을 새롭게 이끌어갈 인물 선정도 추진, 구조 정비에 마무리 손질을 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총괄하는 신임 사장에 EIS 사업부 아·태지역 부사장직을 맡고 있던 빌 패드필드를 낙점했다.
그는 지금까지 아·태지역 사업을 이끌면서 EIS 사업부를 이콴트의 주요 고객사인 다국적 기업들이 복잡한 정보기술(IT)전략과 통신문제를 원활히 처리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 조직으로 변신시키는 데 크게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
패드필드 신임 사장은 이콴트와 인연을 맺기 전에는 프라임컴퓨터와 얼라이언트컴퓨터시스템스 등에서 일했다. 지역적으로도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동 등에서 비즈니스 활동을 전개, 다양한 경험의 소지자로 평가된다.
새 조직과 새 경영자로 완전히 새롭게 짜여진 이콴트의 아·태지역 사업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이게 될지 궁금하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