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용 포토마스크 생산업체인 피케이엘(대표 정수홍)이 미국 포토마스크시장에 진출한다.
피케이엘은 세계적 반도체기업인 미국의 LSI로직으로부터 0.18마이크로급 포토마스크에 대한 품질인증을 받고 이달 말부터 포토마스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회사 정수홍 사장은 『지난해 4월부터 6개월 동안 실시된 LSI로직의 품질 테스트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이를 계기로 미국 포토마스크시장 진출을 본격화, 올해 1500만달러의 수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정 사장은 『현재 진행중인 LSI로직 일본 생산법인과의 기술제휴 협상도 원만하게 성사될 것으로 전망돼 올하반기중으로 일본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면서 『올해 수출비중을 지난해 10%에서 30% 이상으로 확대, 전년 대비 300% 이상 증가한 2200만달러의 수출과 9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피케이엘은 수출증대에 원활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말 ALTA 3700, KLA 등 고정밀 포토마스크 생산을 위한 첨단 생산장비를 도입한 데 이어 0.10㎛ 디자인룰을 적용한 포토마스크 생산공정에 대한 투자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