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중계>e커머스클럽-21세기 中企 e비즈니스 구현 모델-주제발표(1)

◆주제-21세기 중소기업의 e비즈니스 구현 모델◆

전통산업의 정보화를 통해 생산성과 기업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정보화 추진 현황을 짚어보고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e커머스클럽 제15차 간담회」가 지난 1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전자신문사와 한국커머스넷이 공동주관한 이날 간담회는 e커머스클럽 회장인 성균관대학교 정태명 교수의 사회로 열려 전통산업, 특히 중소기업의 정보화를 촉진시키고 e비즈니스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정보화에 대한 최고경영자(CEO)의 마인드 제고가 필수적이고 중소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정부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날 참석한 토론자들의 발표요지를 간략히 소개한다. 편집자

<주제발표:중소기업의 e비즈니스 환경 구축 지원정책>정보통신부 류수근 과장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초고속망의 조기 구축, 인터넷 이용 인구의 확산 등 국가사회 정보화의 기반은 크게 향상됐으나 민간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구조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부는 제조업 등 전통산업의 생산성을 제고하고 국가 전략산업인 IT산업의 수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업정보화를 추진하고 있다.

정통부는 기업규모가 크고 업무가 상대적으로 복잡한 중견기업은 정보시스템을 직접 구축하고 내부관리통합시스템인 전사적자원관리(ERP)를 도입토록 하며 소기업의 경우 업무가 비교적 복잡한 기업은 애플리케이션서비스제공(ASP)을 이용한 아웃소싱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모든 기업들이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단지역을 중심으로 전용회선, 기업용 ADSL을 우선적으로 보급하는 등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에 나서고 오는 2002년까지 2년에 걸쳐 중소기업체 임직원에 대한 정보화 인식 제고 및 정보 활용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중소기업의 정보화 유도를 위해 기업정보화의 성공사례를 홍보하고 정보화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기업정보화 순회 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구축이 완료된 정부조달 전자화시스템을 사용해 전자입찰비율을 대폭 확대하는 등 정보화 추진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도 부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수도권 인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IT업체가 참여해 ASP 성공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시범사업과 더불어 저가의 ASP서비스 개발을 유도, 수요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