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차 한미재계회의 운영위 합동회의가 21∼23일 미국 하와이에서 개최돼 부시 대통령 취임후 처음으로 양국 재계 인사들이 만나 통상현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19일 한미재계회의 한국측 사무국인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오는 6월초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될 제14차 한미재계회의 총회의 예비회담인 이번 회의에는 우리측에서 조석래 위원장(효성 회장)을 비롯해 구평회 명예위원장, 손병두 전경련 부회장, 이홍구 전 주미대사 등 15명이 참석하며 미국측에서는 토머스 어셔 위원장(USX 회장), 도널드 그레그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우선감시대상국으로 지정되면서 통상압력이 강화된 지적재산권 문제를 미국측이 중점적으로 거론할 것으로 예상되며 부시 행정부 출범이후 미국의 대북 및 경제정책을 파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전경련은 최근 미국의 경상수지적자 누적과 성장둔화 등으로 올해 미국의 통상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이번 회의를 통해 미국 재계와 사전조율을 통해 우리측 입장을 이해시킬 방침이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