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도 훈훈한 사람 향기가 나는 따뜻한 공간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방학을 맞은 연세대 경영학과 2학년 이희준씨(24)는 요즘 하루 24시간이 모자란다.
지난 12월 오픈한 「포마이룸(http://www.formyroom.co.kr)」의 회원이 한달새 400명 가까이 늘어나면서 회원 관리와 사이트 관리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졌기 때문이다.
이씨는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이 필요하다고 느껴 사이트를 개설했다』고 사이트 개설 동기를 밝혔다.
「포마이룸」은 모든 회원에게 자신의 공간을 제공하고 쪽지기능과 자신의 취향에 맞는 공간을 꾸밀 수 있는 HTML 편집권한, 메모장, 설문기능 등 다른 어떤 사이트보다 이용자에게 부여되는 권한이 막강해 회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문일답>
-대학생으로 사이트를 운영하는 데 가장 어려운 점은.
▲자본과 시간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사이트를 관리해야 하고 아르바이트까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좋아하는 일이니만큼 일을 즐겁게 하려고 노력합니다.
-사이트 관리에 투자하는 시간은.
▲최초 사이트를 기획하는 단계에서 개설할 때까지는 하루 8∼12시간을 투자하는 강행군을 지속했고 방학을 맞은 요즘은 적어도 5∼6시간씩 사이트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포부는.
▲모든 네티즌이 보다 쉽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고 이웃처럼 친근하게 만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포마이룸」을 만들 것입니다.
<명예기자=이병희·연세대 able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