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의 대표주자인 레드햇의 6.2와 7.0 서버만을 집중 공격하는 리눅스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어 리눅스업체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18일 인터넷뉴스 「C넷(http://www.cnet.com)」에 따르면 최근 「레이먼(ramen)」이라 불리는 리눅스 바이러스가 등장해 수백, 수천개의 레드햇 리눅스 서버에 피해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바이러스는 사람이 유포하지 않더라도 스스로 번식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레이먼은 리눅스 웹서버의 성능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야후나 핫메일의 e메일 계정을 가지고 있는 사용자들에게 피해를 준다.
레드햇의 리눅스 서버는 전체 리눅스 웹서버의 70%를 차지하고 있는데 보안 전문가들은 레드햇 외에도 수세·칼데라·맨드레이크 등 다른 리눅스업체들의 제품에 레이먼이 침입할 수 있는 결점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문제가 되고 있는 레이먼 바이러스를 만든 사람은 컴퓨터 지식이 별로 없는 10대 초보 크래커들인 스크립트 키디스(script kiddies)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