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네티즌 10명 중 8명 가까이가 농수산 특산물을 전자상거래로 구입한 경험이 있고 농어촌지역 정보화 및 농수산물 유통의 온라인화가 크게 진전된 것으로 조사돼 주목된다.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대표 황장수)는 민족의 명절 설을 맞아 전국 남녀 네티즌 750명을 대상으로 벌인 「고향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전체응답자의 77.7%가 농수산물 온라인 구매경험을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는 전자상거래 구매경험이 없다고 답한 사람이 22.2%에 불과한 것으로 비춰볼 때 비교적 젊은 층인 네티즌들 사이에도 농수산물 전자상거래가 널리 활용되고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터넷을 통해 얻고 싶은 고향에 관한 정보로는 고향인물정보가 26.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고향소식과 관광정보에 각각 21.2%와 11.4%의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와 관련, 황장수 센터장은 『농수산물 유통분야의 온라인화가 진전되고 있음을 재확인했으며 농수산물 전자상거래 이용을 확산시키는 데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는 현재 운영중인 아피스사이트(http://www.affis.net) 외에 향후 전국 145개 시군을 연결하는 지역포털사이트로 구축중인 e고향사이트(http://www.e-gohyang.com)에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한 콘텐츠를 개발, 첨가할 계획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