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매수(BUY)」 의견을 제시하며 목표가를 주당 15만800원으로 높였다.
SG증권은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다양하지 못한 제품, 국내 경제성장률 둔화, 해외진출 성공 여부 등 세가지 요인으로 인해 7만∼9만5000원의 박스권에서 횡보하고 있으나, 이를 상향돌파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우선 엔씨소프트는 매출액의 10%를 연구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며 세계의 우수한 인력을 유치할 여력도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국내시장의 회원 증가는 올해부터 둔화되기 시작해 2003년이면 성숙기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용시간은 늘어나 매출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SG증권은 특히 엔씨소프트가 해외 주요업체와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거나 로열티 계약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 등의 가능성이 주가상승의 모멘텀이 되기에 충분한 것으로 평가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미 지난해 7월 대만의 게임회사인 겜마니아와 「리니지」 대만 서비스를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고 홍콩과 유럽으로의 진출도 준비중이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