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지>한국EMC, LG히다찌, 효성인포메이션, 한국스토리지텍

◇한국EMC, 시메트릭스 아키텍처

한국EMC(대표 정형문 http://www.emc2.co.kr)가 전략제품으로 내세우는 제품은 「시메트릭스 아키텍처」다. 지난 90년에 발표된 「시메트릭스 아키텍처」는 독특한 데이터 보호, 관리 및 공유기능과 함께 고성능, 확장성, 지속적인 데이터 가용성 및 광범위한 접속성을 제공하고 있다.

이 제품은 전세계 외장형 스토리지 부문에서 약 4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42.9%의 시장점유율(한국IDC, 매출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EMC는 국내외에서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올해 스토리지 시장에서 50% 이상의 높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메트릭스 아키텍처」는 네트워크화된 컴퓨팅 환경에서 확정성이 뛰어나고 지속적인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정보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된다.

특히 지난해 5월에 발표된 「시메트릭스 8000 시스템」은 「EMC 시메트릭스 시스템」 시리즈 중 최신기종으로 성능, 확장성, 정보보호, 광범위한 호환성면에서 역대 최고의 성능을 지닌 제품이다.

「시메트릭스 8000 시스템」의 세부특징으로는 높은 신뢰성 기반의 첨단 스토리지 기술, 메인프레임 및 오픈시스템 환경에서의 이기종 환경 접속 구현, 대량의 정보를 빠르고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기반기술, 기업의 확장 및 신규사업 진출을 지원하는 EMC소프트웨어 장착 등이 꼽힌다.

한국EMC는 기존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24시간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켜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단순한 데이터 저장용 하드웨어가 아니라 e비즈니스 시대에 능동적인 첨단 시스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이 올해 주요 마케팅 전략이다.

이 회사는 시메트릭스를 중심으로 구성된 EMC 인프라 스트럭처가 시장에서 위험요소를 줄이고 효율을 증대하는 최적임을 증명,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LG히다찌, 샌라이즈 시리즈

최근 엔터프라이즈 부문 저장장치시장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LG히다찌(대표 이기동 http://www.lghitachi.co.kr)는 이에 따라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의 필수요건인 SAN을 포함한 SWAN 솔루션서비스를 제공하는 「샌라이즈 시리즈」로 시장기반 확대에 나섰다.

LG히다찌가 미드레인지급의 「DF시리즈」와 엔터프라이즈급 스토리지인 「레이드 시리즈」의 장점을 통합해 선보인 「샌라이즈 시리즈」는 각각 「샌라이즈 1000 시리즈」와 「샌라이즈 2000 시리즈」로 구분된다.

이 제품군은 현재까지 출시되고 있는 엔터프라이즈급 스토리지 중 최고용량(최고 37TB 수준)이며 볼륨 수(4096 볼륨)와 캐시메모리(최고 32GB), 채널 포트(36개)면에서도 타제품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탑재된 드라이브는 「히타치」가 자랑하는 초고속 회전수(10025 rpm)에 대용량(18GB, 47GB, 73GB)을 갖추고 있으며 업계 처음으로 초당 6.48GB의 광채널을 포함하고 있다. 또 이중화 스위치 구조로 구성돼 있다.

또한 성능면에서 「DF 시리즈」와 「RAID 시리즈」등 기존 제품에 비해 2∼6배까지 향상됐다. 데이터 보호, 데이터 공유, 저장장치 관리, 스토리지 관리 등으로 구분되는 다양한 솔루션은 엔터프라이즈시장에서 크게 호평받고 있다. 샌라이즈 시리즈는 또 다양한 통합 솔루션도 제공된다.

「스토어 플라자」는 샌라이즈 시리즈 통합 솔루션으로 LG히다찌가 제시하는 최첨단 기술이다.

LG히다찌는 샌라이즈 시리즈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시장에서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최대 규모를 형성했던 한국통신의 한미르(e메일 확장 서비스)를 비롯한 한국통신연구소 등에 공급하게 됨으로써 샌라이즈의 신뢰성과 우수성을 입증받았다고 자부하고 있다.

앞으로 LG히다찌는 이 제품군을 주력으로 내세우는 동시에 협렵업체들을 재정비하고 이들 업체에 대해 다양한 기술 및 인센티브를 지원하기로 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라이트닝9900」

스토리지 전문업체인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대표 류필구 http://www.hyosung.co.kr)은 최근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로는 세계 최대규모인 37TB의 확장성과 기존 버스의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형 스토리지 「라이트닝 9900」를 선보였다.

「라이트닝 9900」은 신개념 하이스타 방식의 첨단기술을 채택해 광스위치 아키텍처는 물론 정보관리 솔루션의 필수요건인 고확장성·고신뢰성·초고성능 등 3박자를 골고루 갖췄다.

이 제품은 특히 통합형 스토리지 시스템에 보편화된 시스템다운이나 병목현상을 제거했다.

일반적으로 엔터프라이즈급 경쟁제품이 호스트가 늘어날 때마다 전체 처리속도가 저하되는 단점이 있는 것과 달리 이제품은 확장성은 물론 성능저하가 없어 오픈시스템과 메인프레임 서버에 이르는 대규모 스토리지 용량에도 적합하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측은 기존 버스 방식을 채택한 스토리지 시스템 3∼4개를 묶어 이 제품으로 대체할 경우 전산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특히 초당 6.4GB의 대역폭을 지닌 64개의 데이터 경로와 37TB에 이르는 확장성, 그리고 원격복제 및 재해복구 솔루션 등 다양한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보유하고 있는 재해복구 솔루션으로는 「나노카피」와 「히타치 리모트 카피」 등 대용량 저장장치에 탑재한 하드웨어 솔루션과 「RRDF」 등 호스트 시스템에 탑재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 등이 있다.

「핫 백업 방식」의 RRDF 솔루션은 재해발생시 데이터 손실 및 복구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요한 데이터 정보인 DB 자료를 평상시에 데이터센터로 전송함으로써 즉각복구를 가능하게 해주는 재해복구 소프트웨어 솔루션이다.

이 회사는 한국은행에 재해복구 컨설팅을 실시한 이후 서울은행과 경남은행 등에 재해 발생시 즉시복구가 가능하도록 핫 백업 방식의 재해복구 솔루션을 제공했다.

이밖에 근거리·중거리·원거리 등 각각의 거리에 따른 하드웨어 기반 재해복구 솔루션도 다양하다.

◇한국스토리지텍, 「스토리지텍 L20 라이브러리」

스토리지 전문업체인 한국스토리지텍(대표 권태명 http://www.storagetek.co.kr)은 데이터 저장규모가 작은 업체에 적합한 「스토리지텍 L20 라이브러리」를 출시했다.

한국스토리지텍이 21세기 유망품목으로 부상하고 있는 스토리지 시장을 겨냥해 선보인 「스토리지텍 L20 라이브러리」는 카트리지 슬롯을 20개로 줄이는 등 확장성을 강화함으로써 데이터 용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중소기업을 겨냥한 제품이다.

스토리지텍의 가장 큰 특성은 확장성과 유연성. 디지털리니어테이프(DLT)는 물론 수퍼DLT나 리니어테이프오픈(LTO) 방식까지 다양한 드라이브 연결이 가능하고 연결 이후에도 성능구현에 이상이 없기 때문이다.

업그레이드가 용이하고 SAN 환경에 적합하게 설계된 것도 주요 장점. 기업고객의 데이터 용량이 증가해도 초기 구매 비용만 투자하면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이 제품은 또 윈도NT를 비롯해 유닉스, 노벨, 리눅스 등 다양한 이기종에서도 구동되며 광채널로 구성되는 동시에 오픈 SAN 솔루션의 기능을 지원한다.

「스토리지텍 L20 라이브러리」는 데이터 접근 및 보호, 처리기능에서도 뛰어나다. 고성능 로보틱스를 탑재해 시간당 테이프 교환시간이 200EPH이며 데이터 액세스 시간이 9초 미만이다.

드라이브 장애가 발생할 때 백업 상태에서 드라이브 교체가 가능함으로써 안정적인 백업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시간당 72GB(비압축시)를 처리할 수 있을 정도로 데이터 처리성능이 우수하다. 이 외에도 이 제품은 최대 2.2TB(비압축시)의 데이터 저장용량을 제공한다. 그리고 웹서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원격 모니터링과 관리가 쉽다.

한국스토리지텍은 이 제품을 내세워 올해들어 폭발적인 시장성장이 예고되는 스토리지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하기로 했으며 다양한 유통 채널을 발굴해 이를 실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