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특강>108회-트러블샷(2)

공이 발보다 낮은 곳에 놓여 있을 때는 우선 몸이 앞으로 즉, 언덕쪽으로 쏠린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이것은 체중을 발끝 쪽에 두지 않으려고 해도 신체의 균형을 잃고 공 앞으로 쏠리게 된다는 말이다.

따라서 이를 사전에 예방하려면 어드레스때 평상시보다 무릎을 좀 더 많이 굽혀 주면 된다.

이렇게 하면 체중을 발 뒤꿈치에 두고 최대로 안정감 있게 유지할 수 있다.

이러한 라이에서의 또 다른 문제점은 보통때보다 허리를 많이 숙여야한다는 사실이다.

가장 효과적인 요령은 가능한 한 그립을 최대한 길게 잡는 것이다.

그러나 왼손이 그립의 밑바닥 끝 버트(butt)는 지나가지 않도록 잡아야 한다. 그 이유는 왼손이 버트(butt)를 지나가면 클럽을 컨트롤할 수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서 무릎을 최대한 많이 굽혀 상체가 너무 앞으로 쏠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공은 목표의 왼쪽을 겨냥함으로써 페이드를 극복할 수 있으며 경사가 심하면 심할수록 경사도에 따라 더 많이 왼쪽으로 겨냥하면 된다.

또한 이러한 라이에서는 충분히 긴 클럽으로 치는 것이 유리한 데 그래야만 페이드로 인한 거리의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쉽게 스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른발보다 높은 경사면, 즉 업힐 라이에 공이 놓여 있을 때에는 다운힐 라이에 있는 공을 치는 것보다 훨씬 쉽다.

그러나 업힐 라이의 샷 요령을 정확히 알지 못하면 뒤땅을 치거나 토핑과 같은 치명적인 미스샷을 하게 된다.

업힐 라이의 샷을 치는 구체적인 요령은 우선 체중을 오른쪽 발에 두고 양쪽 무릎과 어깨를 경사면에 나란하게 어드레스를 취하고 경사면의 각도에 따라 스윙을 하면 된다.

특히 다운스윙때 체중을 왼쪽으로 이동하지 말고 가능한 한 체중은 오른발쪽에 그대로 두고 상체로 공을 쳐야만 경사면을 따라 클럽을 스윙할 수 있어 공을 정확히 가격할 수 있게 된다.

업힐 라이에 놓여 있는 공을 칠 때 가장 신경을 써야 할 사항은 스윙하는 동안 양쪽 무릎의 굽힘 특히 임팩트때 오른쪽 무릎이 펴지지 않도록 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