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주가상승으로 인해 시장조성 물량의 매물부담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증권업협회는 19일 현재 시장조성을 완료한 34개사와 현재 시장조성중인 8개사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장조성을 완료한 35개사는 발행주식총수 2억8000주 중 6.7%인 1900만주를 매수해 1200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전신전자·인네트·현대정보기술·동양텔레콤·한성엘컴텍 등은 7개사는 시장조성물량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거나 시장에서 추가로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증권업협회는 밝혔다.
이들 7개사와 시장조성 실적이 없는 신세계아이앤씨를 제외한 26개사의 경우 시장조성물량 1100만주의 64% 가량을 손절매 등 손해를 감수하며 처분해 현재 400만주(평가금액 256억원)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 업체의 시장조성물량 매물출회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평가했다.
시장조성중인 포스데이타·더존디지탈·월드텔레콤 등 8개사는 최근 코스닥시장의 급등으로 주가가 시장조성가를 평균 77%나 웃돌고 있어 추가적인 시장조성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