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음반 박람회인 「미뎀 2001」이 프랑스 칸에서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5일(현지시각) 폐막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내 음반업체들은 약 1500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으며 음악 콘텐츠업체인 SM엔터테인먼트는 2억달러의 수출 상담을 거뒀다. 관련기사 21면
또 제일테크, 미디올 등 CD자판기 업체들은 일본·유럽 등지에 100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문화산업지원센터에 따르면 또 가요 기획사인 뮤직팩토리는 오는 6월 라트비아·에스토니아·벨로루시 등 동유럽 3개국에서 NRG, T·T·MA 등 국내 가수들의 공연을 벌이기로 현지 프로모터와 계약을 체결했고 퍼스트미디어는 대만·홍콩·중국 등 3개국과 가수 소찬휘의 음반 수출 및 공연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특히 포니캐년과 굳인터내셔널 등은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지역에 우리 음반을 수출키로 잠정 합의했으며 한국CNC기술은 복제 및 삭제가 불가능한 CR칩을 채택한 MP3 플레이어 전용 칩을 첫 출품해 유럽 음반업계의 큰 관심을 모았다고 센터측은 밝혔다.
이번 「미뎀 2001」에는 음반 기획사를 비롯해 CD자판기 업체 등 총 38개 업체가 참가했다.
<칸(프랑스)=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