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세계시장에서 국가경쟁력을 가름할 차세대 인터넷 구축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한국전산원(원장 박성득)은 그간 차세대 인터넷분야의 취약지대로 지적돼온 응용서비스, 장비, 애플리케이션 분야의 활성화를 위해 내달 10일까지 기초연구·공공·산업 등 차세대 인터넷 기술을 적용하는 전 부문의 응용과제를 공모키로 했다.
정보통신부의 차세대 인터넷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한국전산원이 전담해 시행하며 기존 망 구축 및 기술개발 등의 사업추진과 병행해 이용자 중심의 차세대 인터넷 응용서비스를 발굴 적용하고 인터넷서비스, 상품,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산업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것이다.
차세대 인터넷 사업은 그동안 ATM백본, 가입자망 확충 등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을 통한 인프라 확충에만 치중해 상대적으로 응용서비스, 장비,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낙후를 면치 못해온 터여서 이번 사업이 차세대 인터넷의 대응력 제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전산원은 이를 위해 차세대 인터넷 웹사이트(http://www.ngi.or.kr)를 개설하고 국내 차세대 인터넷과 관련된 뉴스 제공과 함께 응용사업 과제를 발굴키로 했는데 대상은 고도화된 첨단 차세대 인터넷 응용서비스 개발 및 구현을 실질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관으로서 산학연이 협력해 사업비용을 상호 분담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공모분야에 따라 총 사업비 중 일정비율의 재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상철 한국전산원 인터넷부장은 『차세대 인터넷의 응용사업 개발은 차세대 인터넷의 보편화를 앞당기는 중요한 과제』라며 『응용서비스분야에서 앞서갈 경우 앞으로 인터넷 주도권을 확보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