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특유의 높은 교육열에 힘입어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교육시장도 그 규모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최근 인터넷 교육시스템 분야에서 새바람을 몰고 있는 유니소프트(대표 김태봉 http://www.uni.co.kr)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무한한 잠재력 갖고 있는 사이버 교육시장을 석권하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유니소프트의 강점은 무엇보다 사이버 교육시스템과 보안모듈을 결합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인터넷 교육업체들은 보안부문이 취약하다. 그러나 이 회사는 자체적인 보안모듈(DRM)을 갖고 있을 정도로 탁월한 핵심(core)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유니소프트가 원래 보안 전문업체를 추구해왔기 때문이다. 지난 97년 김태봉 사장을 비롯한 삼성SDS 출신이 주축이 돼 창업한 이 회사는 인터넷 보급이 늘어나고 다양한 서비스가 이뤄질 경우 무엇보다 보안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방화벽(firewall), 침입탐지시스템 등 보안기술 개발에 주력했다.
사이버 교육시스템 분야로 사업을 전환한 것은 지난해 3월 리눅스 방화벽시스템과 교육시스템을 접목한 차별화된 인터넷 교육시스템을 발표하면서부터. 김태봉 사장(42)은 이와 관련, 『이미 상당수 기업들이 경쟁체제에 돌입한 보안쪽보다는 이 기술을 활용한 교육시스템쪽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서 과감하게 주력 분야를 바꿨다』고 설명했다.
유니소프트는 이를 계기로 웹 기반 원스톱 사이버교육 통합시스템인
「Uniro-Study」, 시험·응시·평가·결과확인까지 모든 테스트 과정을 100% 웹에서 구현한 온라인 문제은행시스템인 「Uniro-Test」, 콘텐츠 보안모듈을 탑재한 새로운 개념의 교육용 멀티미디어 저작도구 「Uniro-Tutor」 등을 잇따라 내놓으며 주목을 받았다.
이중 「Uniro-Study」는 현장의 교육적 패러다임을 감안, 사용자의 다양한 교육시스템 환경을 지원한다는 모토아래 시스템 모듈화를 지원하며 기존시장에서 적용하는 관계형 DB가 아닌 객체지향 DB를 바탕으로 고객의 취향에 맞는 사이트 구축이 용이하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콘텐츠 저작도구에 DRM을 탑재, 콘텐츠 제작 및 유통 관련 토털솔루션을 제공, 호응을 얻고 있다.
유니소프트는 이같은 차별화된 솔루션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직원(83명)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연구개발 인력을 마케팅쪽으로 대거 전환했다. 지난해 70억여원에 불과했던 매출도 올해는 150억원으로 두배 이상 늘려 잡았으며 내년에는 300억원대로 매출을 높여 코스닥에 입성한다는 전략이다.
김태봉 사장은 『교육시스템과 보안모듈을 결합한 특화된 솔루션으로 올해 안으로 국내시장을 석권하고 앞으로 다국어 버전 개발과 해외지사 설립을 통해 일본·중국·동남아 등 해외시장까지 적극 공략, 세계적인 사이버 교육시스템 전문업체로 올라서는 것이 유니소프트가 나아갈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문의 (02)3472-9077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