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올해 인터넷사업의 기본골격을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의 수익창출에 두고 신규사업 추가·확대를 상당부분 축소한다.
29일 삼성물산(대표 현명관)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사업·재무·조직 등 「3대구조 혁신안」을 발표했다.
이 혁신안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사업구조 혁신의 일환으로 인터넷 신규사업을 가급적 억제하고, 대신 기추진 사업의 수익모델 정착을 위한 「선택과 집중전략」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은 지난해 출범한 △캠크로스(화학) △GSX(철강) △피쉬라운드(수산물) △캐어캠프(의료) 등 4개 e마켓플레이스 합작법인의 수익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삼성몰, 삼성옥션 등 기업대소비자간(B2C) 전자상거래의 경우 국내외서 투자를 유치, 올 상반기중 분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신규사업으로는 농협유통 등과 컨소시엄을 형성해 추진중인 「TV 홈쇼핑사업」을 삼성몰·삼성옥션 등 기존 삼성물산내 인터넷몰 및 카탈로그 쇼핑 등과 연계, 무점포 유통사업에 새롭게 뛰어들 계획이다. 이 사업은 오는 3월말 사업자 선정이 끝나는대로 본격 추진된다.
한편 삼성물산은 최근 인터넷무역사업인 「파인드코리아」의 조직을 대폭 축소하는 등 사내 인터넷사업의 선택육성을 위한 「가지치기」에 이미 본격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