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제국을 인수한 호스텍글로벌이 호스팅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지주회사로 변신한다.
호스텍글로벌(대표 박재천)은 서버호스팅을 주력으로 하는 인터넷제국 외에 보안·스토리지·애플리케이션 등 각종 호스팅사업체를 인수하거나 직접 진출해 종합호스팅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인터넷제국을 통해 기존 서버호스팅사업을 확장하는 한편 올해 안에 한두 곳 이상의 중소 호스팅업체를 인수해 호스팅 분야와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나갈 방침이다.
호스텍글로벌은 특히 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제휴, 산하 계열사들의 각종 호스팅업무를 한 곳에 집중시켜 규모의 경제를 통한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고객들에게도 다양한 호스팅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품질도 제고할 수 있는 원스톱 솔루션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인터넷제국의 재무구조를 건실화하는 대로 호스팅사업의 해외 진출에도 나설 방침이다.
호스텍글로벌은 올해 독자적인 사업 진출이나 신규 인수합병(M&A)을 통해 호스팅 분야에서만 1백50억원의 매출을 달성, 2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인터넷제국(자회사)의 서버호스팅과 합쳐 총 400억원 이상의 매출 규모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한편 호스텍글로벌은 디스커버리벤처를 주축으로 한 컨소시엄이 동미테크를 인수해 사명을 변경하고 최근 인터넷제국을 인수했다.
<유성호기자 shy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