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테크전자, 일본시장 공략 강화

인쇄회로기판(PCB) 생산업체인 하이테크전자(대표 정철)는 일본시장 공략을 강화, 올해 전체 매출목표의 30%에 이르는 4000만달러 어치의 제품을 일본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4분기 이후 대일 수출물량이 월 8억원 규모에서 점차 늘어나고 있어 올 4분기에는 월평균 수출실적이 60억∼70억원에 달해 연간 4000만달러 수출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일본 세트업체와 PCB 생산업체 10여 곳에 PCB를 공급하고 있는 이 회사는 최근 일본업체와 합작으로 도쿄와 나가노에 「하이테크재팬」과 「센츄리전자」라는 판매법인을 설립, 일본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 본사에도 일본 영업담당 부서를 신설, 6명의 인력을 충원하고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지속적인 협조관계를 유지해 온 일본의 샘플 PCB 생산업체 교덴과의 업무협조를 강화해 신규 거래선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 정철 사장은 『국내 PCB업체 가운데 이처럼 일본시장에 대량의 제품을 수출하는 업체는 하이테크전자가 처음이 될 것』이라며 『품질은 물론 가격경쟁력까지 갖추고 있어 일본시장에서 제품에 대한 반응이 좋아 앞으로 대일 수출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